토사구팽 뜻과 유래

토사구팽이라는 말은 뉴스나 미디어를 접하다 보면 필요할 때는 중요하게 여겨지다가 필요가 없게 되면 버려진다는 표현으로 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자성어 토사구팽 뜻이 무엇인 지, 어떤 상황에 쓰는지 한 번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토사구팽 고사성어 뜻

토사구팽은 토끼 토(兎), 죽을 사(死) 개 구(拘), 삶을 팽(烹)의 한문으로 이루어진 고사성어입니다. 한자 그대로 풀이해보면 토끼 사냥이 끝나고 나면(토끼를 잡게 되면) 사냥개를 삶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중요하게 여기고 필요 없을 때는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버리는 것을 뜻하는 고사 성어입니다.

2. 토사구팽 고사성어 유래

춘추시대부터 토사구팽이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기 월왕 구천 세가에 나오는 범려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월왕 구천을 옆에서 보좌했던 책사의 직책을 가진 범려는 월왕 구천을 성심성의껏 섬겼다고 합니다. 어느 날 오나라의 부차가 자신의 아버지인 합려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월나라를 침략했습니다. 이때 월왕 구천은 월나라가 멸망에 이르게 되자 자신을 비판하여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종과 범려는 월나라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여 상황을 역전시켜 오나라를 멸망시켰습니다. 이때 와신상담이라는 고사 성어도 함께 등장합니다. 오나라를 멸망시킬 때 구천은 중원의 제후들과 모여 맹세하고 패자의 자리에 다시 오릅니다. 범려는 이때 구천에 대하여 고난은 함께했지만 영광은 같이 누릴 수 없는 사람으로 언급합니다. 그 후 범려는 구천에게서 도망을 가서 제나라에 은거하고 어려움을 함께한 문종에게 조언을 하게 됩니다. 이때 이야기한 조언이 토사구팽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토사구팽과 유사한 고사 성어들이 있습니다. 토사구팽이랑 함께 사용해도 좋은 사자성어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 토사구팽과 함께 사용해도 좋은 고사성어

3.1. 조삼모사

조삼모사는 일반적으로 간사한 꾀를 가지고 남을 속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어에서 조삼모사를 변덕이 심하다는 뜻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3.2. 형설지공

형설지공은 반딧불과 눈으로 이룬 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에 몰입하여 뜻하는 바를 이루고 목표를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3. 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앞에서 이야기한 토사구팽의 의미와 가장 비슷한 뜻를 가지고 있는 고사 성어입니다. 자기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들만 받아들이고 불리한 것은 멀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과도 자신이 불리한 상황이 생겼다면 그 사람을 버리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3.4. 역지사지

역지사지는 상대방과 자신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는 사자성어로 역지 즉 개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입니다.

3.5. 조진모초

조진모초는 아침에는 북쪽의 진나라에 있고 저녁에는 초나라에 있는다는 뜻으로 일정한 거처 없이 여기저기 붙었다 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토사구팽의 뜻과 유래, 토사구팽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고사 성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필요할 때는 가깝게 지내다가 상대방이 필요 없어졌을 때 배신한다는 뜻의 토사구팽은 정치계에서 요즘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행동을 비판하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고사성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토사구팽 뜻을 잘 기억하고 상황이 바뀌더라도 토사구팽 같은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